문학 나그네 ByCamellia 02/01/202502/01/2025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문학 垓下歌 ByCamellia 02/01/202502/01/2025 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時不利兮騅不逝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문학 광야 ByCamellia 02/01/202502/01/2025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문학 길 위의 바람 ByCamellia 02/01/202514/01/2025 떠남의 첫걸음 가난한 시골 마을, 돌담이 둘러싼 집에서 은우는 오래된 가죽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그의 발걸음에는 미련도 아쉬움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