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하고 가는 것인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나도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도 닦으며 기다리련다
삶과 죽음의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하고 가는 것인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나도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도 닦으며 기다리련다
나는 나룻배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謙虛)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나 두 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거냐나 두 야 가련다 안윽한 이 항구-ㄴ들 손쉽게야 버릴거냐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최나니골잭이마다 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