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진달래꽃 – 김소월
By 동백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By 동백
나는 나룻배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