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울, 2024년 겨울, 한 영세 신문사의 기자인 윤승옥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퇴근길에 올랐다. 늦은 밤, 거리에는 적막이 깃들었고,…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미지(未知)의 새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매운 해풍에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虛無)의불물이랑 위에 불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