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時不利兮騅不逝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 虞兮虞兮奈若何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문학 취했나 봄 上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14일 2 Comments 역사의 뒤안길에서 살아난 망령 윤도리 대통령은 역사의 먼지 속에서 잠든 과거의 그림자를 다시 끄집어냈다. 그는 극좌 세력이 북한의 음모에 따라…
문학 나그네 By동백 2025년 01월 02일2025년 01월 02일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문학 거울 – 이상 By동백 2025년 01월 23일2025년 01월 23일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또꽤닮았소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문학 취했나 봄 下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14일 바닥에서 피어난 희망의 싹 윤도리 전 대통령 체포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경제 재건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문학 농무 – 신경림 By동백 2025년 01월 26일2025년 01월 26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