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귀천 By동백 2025년 01월 04일2025년 01월 05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문학 흔들리며 피는 꽃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03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문학 서시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03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문학 취했나 봄 下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14일 바닥에서 피어난 희망의 싹 윤도리 전 대통령 체포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경제 재건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문학 취했나 봄 上 By동백 2025년 01월 03일2025년 01월 14일 2 Comments 역사의 뒤안길에서 살아난 망령 윤도리 대통령은 역사의 먼지 속에서 잠든 과거의 그림자를 다시 끄집어냈다. 그는 극좌 세력이 북한의 음모에 따라…
문학 제망매가 By동백 2025년 01월 02일2025년 01월 03일 삶과 죽음의 길은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못 다하고 가는 것인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나도가는…
문학 나그네 By동백 2025년 01월 02일2025년 01월 02일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문학 垓下歌 By동백 2025년 01월 02일2025년 01월 02일 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時不利兮騅不逝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문학 광야 By동백 2025년 01월 02일2025년 01월 02일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