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지원했냐고요?
솔직히, 제가 살아온 30년 동안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면 ‘새로운 도전이 나를 만든다’는 겁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경제학과와 중국어를 전공하며 수업과 학점 사이에서만 살았던 저였지만 졸업 직전에 여행을 다니며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게 되었어요.
오키나와에서 스노클링, 타이완 렌트카 여행 그리고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며 느낀 건 ‘내가 더 큰 세상 속에 살아야 한다’ 는 것이었죠.
KOICA는 그런 저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에 완벽한 프로그램이었어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나 자신도 성장할 기회를 잡고 싶었거든요.
2. 나, 이런 강점이 있어요
너, 어디까지 해봤니?
KOICA 지원서를 쓸 때 내세운 제 강점은 의외로 꽤 많았어요.
우선, 다양한 직무 경험! 카페, 도시락 가게 및 PC방 운영부터 무역회사 근무까지 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쌓은 행정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KOICA 활동에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었죠.
또한, 중국어와 다문화 이해 능력도 어필했어요. 봉사 지역이 어디든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빠르게 적응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물론, 그냥 단순히 스펙만 늘어놓은 게 아니라 이런 경험들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봉사 활동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를 솔직하게 적었어요.
3. 준비 과정은 어땠냐고요?
지원서를 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왜냐면 이건 단순히 ‘스펙 나열’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제 최근의 여행 경험(오키나와, 대만, 홍콩 등)과 제주 올레길 완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서 내가 얼마나 배움을 사랑하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인지를 보여줬어요.
게다가, ‘봉사를 통해 나도 치유받고 싶다’ 는 자전적인 이야기도 담았어요. 진심이 통한다고 믿었으니까요. 지원서의 내용이 내가 누구인지 진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썼어요.
4. 결과는?
글쎄요, 아직 최종 발표는 안 났지만(두근두근) 제가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미 느끼고 있어요. 사실 느낌이 꽤 좋아요! KOICA 지원서는 단순히 ‘합격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제가 살아온 길과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을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였거든요.
5. 여러분도 도전하세요!
KOICA 같은 해외봉사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인 동시에, 내 인생을 바꾸는 큰 기회일 수도 있어요. 지원 과정이 어렵다고 겁먹지 말고, 나만의 스토리를 진솔하게 담아보세요. 여러분만의 이야기가 KOICA가 찾고 있는 바로 그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
합격 가즈아~!